다시 찾은 노고산..
만난날 : 2010년 03월 03일(수욜)
날씨는 : 맑음.. 최저 -1.5℃ 최고 -10.2℃
교통은 : 불광동 704 버스 이동
출발지 : 솔고개(오후 03시 00분 - 오후 05시 20분)
코스는 : 솔고개>노고산>솔고개>
포인트 : 노고산에서 삼각산 풍광 즐기기..
▲ 상장능선에서 향로북능선 까지..
3월 첫 날 봄비가 내리더니 삼각산엔 눈이 쌓였다.
눈 쌓인 삼각산..
작은 알프스 같다는 말이 떠 오른다.
그럼 간단하게 한두 컷 담을까 하는 생각으로 베낭을 꾸린다.
구파발을 지나면서 하얗게 변한 삼각산 암봉들이 시원하게 눈에 꽃힌다.
솔고개에서 지난 번에 들렸던 코스로 진입하다가 노고산 반대 편으로 향한다.
숲에서 떠 오르는 삼각산을 담을 생각인데 시야가 좋은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능선길을 헤집다가 시야도 없는 코스로 왔나싶어 조금 불안해진다.
작은 봉우리를 두어 개를 오르다 뒤돌아 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나타나는 삼각산..
서둘러 시야가 확보된 자리를 찾아서 삼각산을 관찰한다.
숲과 숲이 겹쳐지고, 숲 위로 고요히 솟아오르는 삼각산! 내가 찾던 장소다.
좌측으로 사패산에서 도봉산 오봉 까지가 가깝게 느껴지고,
눈 앞 상장능선에서 우측 멀리 향로북능선으로 이어지는 그림이 느껴진다.
삼각산을 바라보니 약간 뿌옇게 흐릿한 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숲은 봄을 준비하는데 삼각산 암봉들의 한 겨울 같은 분위기가 멋지지 않은가?
혼자 자문자답하며 꽤 오랜 시간을 삼각산 북편 경관을 조망하다 혼자 들뜬다.
그리고 겨울 풍경도 좋지만 연녹의 봄빛이 물들면 이곳에 또 들리지 싶다..
▲ 상장능선에서 향로북능선 까지..
▲영봉에서 원효봉 까지..
▲영봉에서 문수봉 까지..
▲ 인수봉 설교벽, 숨은벽, 백운봉, 염초봉..
▲ 인수봉 설교벽, 숨은벽, 백운, 염초봉, (보현. 문수봉). 원효봉..
▲ 인수봉 설교벽, 숨은벽, 백운, 염초봉, (보현. 문수봉). 원효봉..
▲ 북한산 영봉, 인수봉 설교벽, 숨은벽, 백운, 염초봉, (보현. 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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