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북한산

북한산성계곡 산영루에서..

하나로도 2016. 8. 9. 10:36

북한산성계곡 산영루에서..



산행날 : 2016년 8월 7일(일)

날씨    : 맑음.. 최저 27℃ 최고 35℃.


코스    : 북한산성계곡>산영루>보국문>정릉공원>





날씨가 폭염이라 북한산성계곡 상류의 산영루에서

버들치와 더위를 식혀봅니다.










산영루는 북한산성 내에 위치했던 누각으로 조선후기에 설치된 중앙 군영인 총융청에서 관리를 담당했던 중요한 건물이다.

 조선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1762-1836)이나 추사 김정희(1786-1856) 등 당대 많은 지식인 등이 이곳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시문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1925년 대홍수로 유실되면서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으나,

 2015년 고양시의 역사문화복원사업을 통해 산영루를 복원하였다.(위키백과)




 다산 정약용이 산영루를 노래한 시 한 수 


험한 돌길 끊어지자 높은 난간 나타나니
겨드랑이에 날개 돋쳐 날아갈 것 같구나 
십여 곳 절간 종소리 가을빛 저물어가고 
온 산의 누런 잎에 물소리 차가워라       

숲 속에 말 매어두고 얘기 꽃을 피우는데
구름 속에 만난 스님 예절도 너그럽다    
해 지자 흐릿한 구름 산빛을 가뒀는데    
행주에선 술상을 올린다고 알려오네.     








산영루에서 중흥사지 갈림길로 가는 숲길..







사위질빵이 반기는 길을 따라 보국문, 정릉공원으로..